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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트럼프 측근 퓰너 헤리티지 회장과 환담

기사등록 : 2017-05-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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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 및 한미FTA 등 국내외 현안 논의

[뉴스핌=조인영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퓰너(Edwin J. Feulner Jr.)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 9일 저녁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Edwin J. Feulner Jr.) 미 헤리티지재단 회장을 만나 한미간 경제교류 및 한반도 상황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한화그룹>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김승연 회장과 퓰너 회장은 한∙미간 경제현안 및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 19대 한국대통령선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북아 인식과 한미 동맹 등을 논의했다. 또 한화그룹의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퓰너 회장은 1973년 미국의 정책연구기관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에 참여후 2013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권 인수위원으로 활동했고, 최근 다시 헤리티지 재단 회장으로 복귀하는 등 향후 트럼프 정부에서 퓰너 회장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김승연 회장은 면담에서 “최근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한미간의 오랜 동맹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퓰너 회장께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에드윈 퓰너 회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보좌관과 부통령이 선임되자마자 한국에 찾게 하는 등 한미관계 개선에 힘을 쏟고 있고, 한미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승연 회장은 에드윈 퓰너 회장과 30여년 이상 한미현안 및 국제경제·정치질서 등에 대한 논의와 민간외교차원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퓰너 회장은 김종희 선대회장과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헤리티지 재단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영향력을 미치고, 한미동맹과 북한문제에 대한 식견과 권위를 가진 단체로, 2011년 미국 워싱턴 펜실베니아가(街)에 위치한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컨퍼런스센터를 한·미 민간외교에 기여한 김승연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명명한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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