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9일 실시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557만표의 압도적 차이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10일 공식 취임했다.
이런 문 대통령의 승리 요인에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적폐청산·국민통합' 기치로 잘 담아냈기 때문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보수진영의 위기, 중도·보수진영의 단일화 실패 등 외부요인도 문 대통령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지지층에다 18대 대선 패배 요인을 분석하며 차분하게 '다음'을 준비해 나간 것도 승리의 원인이다.
문 대통령은 2015년 2월 당 대표 선출 이후 당 분열 사태 속에서 필리버스터, 총선 승리 등의 경험을 쌓으며 야권의 유력 지도자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치를 통한 국정안정과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을 끌어안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