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광연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이어 해외 출장길에 올라 주목된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데 이어 이달에는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그룹의 성장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달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회의 상하이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상하이 포럼은 중국 복단대학교와 SK그룹 산하 장학재단으로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이 공동주최한다.
이번 중국 출장은 최 회장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을 벗은 이후 일본행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방문이다. 지난 4월 24일 최 회장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과 함께 일본 도시바 경영진을 직접 만나 도시바 반도체 인수 가능성을 타진한바 있다.
상하이 포럼은 국제학술회의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자유무역 정책들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 역시 이 자리에서 중국의 무역 정책 현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상하이 포럼은 '아시아와 세계-새 동력, 새 구조, 새 질서’를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최태원 회장 <사진=SK그룹> |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