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당 대표 권한대행은 "바른정당과 통합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원내 부대표단 및 주요 당직자회의를 마친 뒤 "바른정당은 20명이지만 교섭단체는 어렵다"며 "저는 바른정당과 통합해서 60명 정도되면 캐스팅보트할 수있고 우리나라 국회 운영에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안철수 전 대표에게 선거 때도 선거 끝나면 통합하겠다는 선언을 해주는 것이 어떠냐는 건의도 드렸다"며 "안 전 대표도 저랑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정체성도 비슷하다"며 "특히 바른정당은 13명 빠져나간 후에는 더더욱 정체성이 비슷해졌고, 그분들과의 통합도 더욱 절실하다"고 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대표 권한대행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 부대표단 및 주요 당직자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주 권한대행은 "양당제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선 바른정당과의 합당이 필요하다고 보고 바른정당도 우리당과의 합당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호남에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다당제 균형을 안다면 다당제 중요성을 이해해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권한대행은 바른정당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선 "개별적 의원 보면, 우리당에서도 조심스러운 분도 있고 빠르지 않겠냐는 하는 분도 있다"며 "하지만 정계 개편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의미에서 저희가 눈치보고 있을 때는 아니다. 새로운 원내 지도부가 나오면 지도부가 관심가지고 추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 권한대행은 오는 16일에 있을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는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주 직무대행은 "개인적으로 짧았던 원내대표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지만 더 좋은 분들에게 자리를 내줘야 하는 것에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