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3월 일본의 민간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핵심기계수주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1분기까지 핵심기계수주가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17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3월 핵심기계수주가 전월보다 1.4% 증가한 8623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 퀵(QUICK)이 집계한 예상치(중앙값 2.5%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전년 대비로는 0.7% 감소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0.6% 증가)을 크게 하회했다.
제조업 기계 수주가 3월 한전달보다 0.6% 증가한 데 반해 비 제조업은 3.9% 감소했다. 1분기 수주는 전분기 대비 1.4% 줄어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분기에는 5.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핵심 기계 주문은 전체 기계 주문 중에서 변동성이 큰 선박과 전력 부문을 제외한 것이다. 대형 기계가 주문 후 설치되는 데 약 6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일본 기업의 설비투자 흐름을 가늠하는데 활용된다.
<자료=일본 내각부>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