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중심인 타임스퀘어에서 인도로 차량이 돌진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다쳤다고 ABC뉴스와 NBC 뉴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현지 외신이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 돌진한 차량<사진=AP/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18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부상자 수는 22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운전자가 브롱스에 거주하는 26세의 리처드 로하스라고 설명하면서 그가 현장에서 도망치려다 경찰과 시민들에게 붙잡혀 체포됐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마약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체포되는 등 수차례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보행자들을 향해 돌진한 차량이 2009년형 혼다 어코드로 23명을 치었다고 밝히면서 이 중 22명은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부상자에는 이날 희생된 여성의 13세 동생도 포함됐다.

보도에 따르면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 중 4명이 위중한 상황이며 3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15명은 덜 심각하게 다쳤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현재까지 이번 사건이 테러리즘에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명하면서 뉴욕시에 테러방지 소속의 추가 경찰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