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8의 움성인식 비서를 '빅스비'가 이제 '주인' 목소리에만 반응한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빅스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 중이다. 이를 내려받으면 빅스비는 등록된 사용자의 음성만을 인식한다.
지난 1일부터 서비스 시작한 빅스비 음성인식은 그동안 스마트폰 소유자가 아닌 사람의 음성명령도 알아듣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 빅스비는 "하이 빅스비"라는 호출 명령어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한다.
구글의 음성인식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오케이 구글" 이라는 명령어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하는 것과 유사하다. 갤럭시 S8 사용자들은 업데이트 후 빅스비 앱의 '음성호출'을 '사용 함'으로 변경해 자신의 음성을 등록하면 된다.
등록 방법은 기존에 빅스비 홈 -> 오른쪽 위의 더 보기 메뉴 선택 -> 설정 -> 빅스비 음성호출 -> 삭제 -> 사용안함을 사용안함으로 변경 -> 등록시작 순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한국어만 지원하는 빅스비 음성인식 서비스를 영어, 중국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도 빅스비를 적용해 생태계를 넓힐 예정이다.
한편,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은 특정 상황에서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음성 녹음, 게임 기록, 통화 중(발신 중 상태 포함), 덱스 스테이션 도킹 중, 초절전 모드, 긴급 모드, 키즈 모드 등이 해당한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