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 복합치료제 '구구탐스'의 임상 3상 결과가 미국 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전립선비대증, 발기부전 동시치료 복합제인 ‘구구탐스’의 임상 3상 결과가 미국 비뇨기과학회에서 최근 구연 발표됐다. <사진=한미약품> |
한미약품은 양성전립선비대증(BPH)과 발기부전(ED)을 동반한 한국인 남성환자 510명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타다라필 5mg 단일요법을 대조군으로 놓고 탐스로신염산염 0.2mg, 0.4mg과 타다라필 5mg을 각각 결합한 복합제를 1일 1회 12주간 투약했다.
이에 따르면 탐스로신염산염 0.4mg 복합제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가 약 27% 더 감소했고, 성기능 개선 효과가 비열등했다. 단 탐스로신염산염 0.2mg 복합제는 대조군과의 IPSS 비교에서 통계학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구구탐스는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국내 의료진이 임상적으로 입증한 의미있는 제품"이라며 "전세계 비뇨기과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이는 AUA에서의 발표는 한국 비뇨기과 의료진과 한미약품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임상을 통해 구구탐스의 IPSS 감소 및 성기능 개선효과를 입증,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반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료진에도 두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2월 출시된 구구탐스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성분인 탐스로신염산염 0.4mg과 발기부전치료 성분인 타다라필 5mg을 복합한 복합제다. 국내 전문의약품 중 국내 최초로 폴리캡(Poly-cap)' 제제기술이 적용됐다. 폴리캡은 각각의 두 성분 방출패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약물간 상호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