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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1분기 증시 하락 베팅 확대로 '손실'

기사등록 : 2017-05-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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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과 러셀2000 모두 올 들어 상승세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올 1분기 미국 증시 하락 베팅을 확대했다가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소로스 <사진=블룸버그>

지난 18일 공시자료에 따르면 소로스는 3월 말 기준, S&P500과 러셀2000에 대한 하락 베팅 규모를 7억6430만달러로 확대했다

작년부터 미 증시 약세 베팅을 시작한 소로스는 1분기 중 러셀20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풋옵션(특정 시기에 정해진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을 330만주로 직전 분기보다 36% 확대했다.

같은 기간 SPDR S&P500 ETF 풋옵션은 130만주로 162%를 늘렸다.

하지만 올 들어 S&P500지수와 러셀2000지수가 각각 5.7%, 0.3%씩 오르면서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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