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심지혜 기자 ] 삼성SDS(대표 정유성)는 기업형 글로벌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에 한국 기업 최초로 회원사가 됐다고 23일 밝혔다.
EEA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JP모건, ING 등 3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이 블록체인의 핵심 프로토콜인 이더리움(Ethereum)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형 블록체인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 위해 출범했다.
EEA는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컨센서스2017 블록체인 서밋'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삼성SDS는 EEA로부터 기업형 블록체인 플랫폼인 'Nexledger TM'를 기반으로 디지털신분증 및 지급결제서비스 등을 개발한 역량과 삼성카드의 디지털지급서비스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높게 평가 받아 회원사가 됐다.
삼성SDS는 이를 계기로 Nexledger TM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한다는 목표다. 특히 각종 계약을 디지털화하고 위∙변조 걱정 없이 계약을 이행할 수 있는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 모듈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은행업무, 주식거래, 보험금 심사 및 지급 등의 금융분야를 시작으로 당사자간 계약의 신뢰성이 중요한 공공, 의료, 제조, 유통 등의 산업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이번 EEA 참여는 블록체인 영역에서 삼성SDS의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공인 받은 의미가 이를 교두보 삼아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