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국민의당이 새로운 중앙위원회를 꾸리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오는 25일 추대하기로 했다. 또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는 오는 8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23일 국민의당은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오는 25일 오후 3시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비대위 당 지도부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비상시국에 당 지도부를 시급히 구성해 대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내 의견 수렴을 한 결과 주승용 전 원내대표가 유력했지만 본인이 이날 오전 김동철 원내대표에 전화해 고사했다"며 "비대위원장은 김 권한대행이 원점에서 원내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오는 25일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제2차 당무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러면서 "비대위원장 선거는 절차 때문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추대 형식이 될 것"이라며 "원내외 망라해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했다.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는 "오는 8월 전당대회는 거의 확정한 것 같다"며 "혁신비대위원회든 실무형이든 (전당대회에 대해) 2~3일간 의견수렴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25일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중앙위 소집을 위해 이날 중앙위 명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그동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던 주승용 국민의당 전 원내대표는 대선패배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어 나설 차례가 아니라며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왜곡과 확장된 부분이 많은 보도"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