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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LTV·DTI 종료 대비, 행정지도 방향 결정할 것"

기사등록 : 2017-06-0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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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취약계층의 금융애로 가중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뉴스핌=이지현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되풀이 되고 있는 가계부채 증가세의 안정화를 위해 적기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5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진 원장은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로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완화됐다"면서 "하지만 5월 들어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어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은행들이 당초 수립한 관리계획 범위 내에 있기는 하지만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에 긴장의 끈을 더욱 조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8월 중 마련될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에 대비해서도 금감원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사전에 면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오는 7월 말 LTV·DTI가 종료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행정지도 방향을 결정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것.

한편 금감원은 상호금융권 등 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개인사업자대출의 증가원인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진 원장은 경우에 따라 현장점검 등을 통해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가계대출을 개인사업자 대출 형태로 취급하는 사례가 없는지도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진웅섭 원장은 "가계대출 및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서민·취약계층 등의 금융애로가 가중되지 않도록 세밀한 대책 마련과 시행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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