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데이비드 랭크 주중 미국 대사 대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을 이유로 사임했다.
가뭄에 갈라진 농경지 <출처=블룸버그> |
지난 1일 공식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둘러싸고 국내외 반발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6일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랭크 주중 미국 대사 대리가 파리기후협정 탈퇴에 대한 반발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는 랭크 대사 대리의 사퇴를 확인했지만 배경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사정에 의한 것이라고 밝힐 뿐 말을 아꼈다.
측근들은 그가 정치적으로 중도적인 성향을 지닌 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1울 베이징의 미국 대사 대리로 임명됐다.
랭크 대사 대리의 사임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해외 파견 공무원들의 실망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미 정치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후협정 탈퇴 결정으로 인해 관련 업무의 리더십에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