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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차관 6명 인사…김용수·임성남·서주석·권덕철·나종민·류희인

기사등록 : 2017-06-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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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2·외교1·국방·보건·문화1·국민안전처 차관 임명
청와대 경제보좌관에는 김현철 서울대 교수 지명

[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김용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 현 차관, 국방부 차관에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차관에는 권덕철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나종민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류희인 충북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를 발탁했다. 경제보좌관에는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청와대는 미래부 2차관에 지명한 김용수 상임위원에 대해 "정보통신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 차관 내정자는 1963년 서울 출생으로 동성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에서 법대와 정책학(석사)을 공부했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과 대통령비서실 정보방송통신비서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유임된 임성남 외교부 1차관에 대해선 "대표적인 대미·대중 외교 전략통"이라고 소개했다.

임 차관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신고와 서울대를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시 14회로 주영국대사관 대사,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중국대사관 공사 등을 지냈다.

국방부차관으로 임명된 서주석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안보전문가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1958년 경남 진주 출생인 서 차관 지명자는 우신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를 모두 받았다.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 수석비서관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사무처 전략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보건복지부 차관 지명자인 권덕철 복지부 기조실장에 대해 청와대는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현장 소통능력을 겸비한 기획통"이라고 설명했다.

1961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났으며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1회로 보건복지부에서만 보건의료정책실장, 보건의료정책관, 복지정책관 등을 두루 역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지명자인 나종민 동국대 석좌교수는 "관광·문화예술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추진력과 소통능력을 겸비했다"는 인사평을 받았다.

1963년 광주에서 태어나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광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경희대에서 관광학 박사를 받았다. 문화부에서 종무실장과 문화정책국장,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문재인 정부에서 새로 재편되는 행정안전부로 통합될 예정인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참여정부에서 위기관리비서관을 지낸 류희인 충북대 초빙교수가 발탁됐다. 청와대는 류 차관 내정자에 대해 "국가 위기관리체계를 기획·구축·운영한 경험을 보유한 안전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류 내정자는 정부조직개편이 이뤄지면 행정안전부 2차관으로 옮겨 국가위기관리 업무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1956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난 류 내정자는 휘문고와 공군사관학교(27기)를 졸업한 후 독일지휘참모대학과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석사)에서 공부했다.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과 대통령비서실 위기관리비서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경제보좌관에 지명된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우리 경제가 당면한 '저성장시대 생존전략'을 중심으로 꾸준히 연구를 해 온 학자로서, 일본 등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이해도 풍부하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1962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심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학사, 석사)를 졸업한 후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일본연구소 소장으로 재직중이며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과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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