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독일의 제조업 경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주문이 해외를 중심으로 대폭 줄어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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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독일 경제부에 따르면 4월 공장 주문이 2.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5%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결과다.
또 지난 3월 1.1% 증가한 데서 반전을 이룬 셈이다. 해외 수요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지표가 꺾였다.
국내 주문은 전월에 비해 0.2%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해외 주문이 3.4% 급감했다. 특히 유로존을 제외한 해외 수요가 4.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4월 수치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데다 부활절 휴일에 따른 영향이 공장 주문 감소의 배경으로 꼽힌다.
ING의 카스텐 브제스키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보고서에서 “세부 내용을 볼 때 독일 제조업 경기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지표가 호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