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의 지난달 수출과 수입이 모두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망에 다소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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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지난 5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가폭은 로이터에서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7.0%는 물론, 직전월인 4월의 8.0%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달러 표시 수입은 전년대비 14.8% 늘어났다. 이 또한 전문가 예상치인 8.5%와 지난 4월의 11.9% 증가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다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예상보다 축소됐다.
중국의 5월 무역수지 흑자는 408억10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로이터에서 조사한 전망치 463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 4월의 380억5000만달러에 비해서는 확대됐다.
한편 위안화 기준으로 중국의 5월 수출은 전년대비 1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2.1% 증가했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2816억위안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