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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들, 아시아 PEF 조성 줄이어 '활기'

기사등록 : 2017-06-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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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도시화, 소비 증가 추세 지속"

[뉴스핌=이영기 기자] 모간스탠리가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20억달러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하나 더 설정한다. 2014년 이후 부진했던 아시아 지역의 PEF들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내부소식통을 인용, 모간스탠리가 수 개월내에 아시아 지역에 집중하는 2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PEF를 출범한다고 보도했다.

<출처: 모간스탠리>

이와 별도로 홍콩에서 활동하는 얼스타즈인베스트먼트도 8억달러 규모의 PEF를 새로 추진하고 있다. 얼스타즈인베스트먼트 투자책임자 리차드 지는 "이미 중국의 우버 격인 디디추싱에 투자했고, 이번 새 펀드도 기술 스타트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모간스탠리와 얼스타즈인베스트먼트의 신규 PEF설정은 최근 PEF의 활기를 반영한 것이다. 이미 KKR은 지난주에 93억달러 규모의 펀드 설정을 완료했고, 칼라일과 워버그 핀커스도 지난해에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KKR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소비와 도시화 추세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펀드 설정 배경을 설명했다.

데이타 제공회사 프레퀸에 따르면, 펀드 신규 설정은 2014년에 680억달러에서 지난해에 420억달러로 줄어든 반면 투자대기 자금 규모는 2014년 1100억달러에서 지난해 9월기준 1470억달러로 늘어났다. 그러던 것이 최근 PEF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자금 확보가 필요해진 것이다.

모간스탠리는 5번째인 이번 아시아 펀드를 산업재와 소비재 중심으로 중국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그 규모도 20억달러로 지난 지난 2014년도에 설정된 4번째의 17억달러 보다 크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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