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성상우 기자] 600억원 투자를 받은 숙박 O2O(Online to offline)업체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9일 회사측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 8일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대표 진대제, 스카이레이크)로부터 유치한 600억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야놀자는 국내 숙박업소 예약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중국, 동남아 등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숙박업소 예약 서비스를 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숙박업소 운영 업무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시킨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기존 서비스 측면에서도 모바일 앱과 PC 웹사이트에서의 예약 시스템을 정비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마케팅 지원 ▲비용절감 컨설팅 등 숙박 제휴점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이수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온∙오프라인 전 영역에서 숙박 서비스 혁신을 이뤄가고 있는 야놀자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국내 숙박업계 리더로서 보다 선진화된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진대제 펀드'라고도 불리며 정보기술(IT)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상황전환우선주를 발행·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