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미리 기자] 메디톡스는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위치한 제3공장이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100단위에 대한 국내 제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메디톡스 제3공장 <사진=메디톡스>

이번에 허가받은 메디톡스 제3공장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동은 연간 약 6000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다. 메디톡스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지난해 말 제3공장이 KGMP승인과 수출용 허가를 획득하면서 해외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 규모를 늘려왔지만 시장이 워낙 가파르게 성장해 공급물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제3공장의 국내 판매 허가 획득으로 기존보다 10배 큰 대규모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 만큼 시장에서의 공급 부족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3공장 부지 내 건설 중인 연간 약 4000억원 생산 규모의 필러동에 대한 완공, 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빠른 기간 내 연간 1조원이 넘는 제품 생산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톡스는 충청북도 청주시 오창산업단지 내 위치한 제1공장에서 연간 약 600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동, 연간 약 1000억원 생산 규모의 필러 생산동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제3공장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생산동 허가로 연간 약 7600억원 규모의 생산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제3공장 부지 내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와 유럽의약품청(EMA)의 EU GMP 기준에 부합하는 약 4000억원 규모의 필러 생산시설도 건설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