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올해 현대홈쇼핑에서 인기를 모은 상품은 단독 브랜드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등 차별화를 앞세운 패션, 식품 브랜드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 브랜드 10개를 선정해 12일 발표했다. 지난 1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TV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상품을 분석한 결과다.
현대홈쇼핑 2017년 상반기 10대 히트 브랜드(판매기간 : 1월1일 ~ 6월7일) <표=현대홈쇼핑 제공> |
지난해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정구호와 손잡고 론칭한 고급 패션 브랜드 ‘제이바이(J BY)’가 2위에 올랐다. 홈쇼핑 단독 론칭한 한섬 브랜드 ‘모덴’은 4위에 자리했다.
또 올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의 열풍에 힘입어 홍석천·이원일 셰프의 ‘천하일미’ 상품과 최현석·오세득 셰프의 ‘H PLATE’도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과거 3년 전만 해도 에코라믹 후라이팬, 인터쿡 프라이팬(주방용품), 한줌의 보너즈(견과류), 세제혁명(세탁세제) 등 생활주방용품 및 일반식품류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반면 올해는 패션·가정간편식 등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주방용품, 화장품과 달리 약 90%가 단독 브랜드로 운영돼 타사와 차별화하기 용이하기 때문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Age 20's 팩트와 AHC 브랜드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조이너스, J BY, 모덴, 천하일미 등은 현대홈쇼핑에서만 판매하는 브랜드다.
박종선 현대홈쇼핑 마케팅담당 상무는 "올해 상위권에 다수 포진한 브랜드의 경우 가격이 다소 높음에도 불구하고 소재, 디자인, 차별성 등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