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국회에서 일자리 추경 예산안 시정 연설에 나선다. 현직 대통령이 추경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시정연설을 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에 있을 시정 연설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야당 지도부를 만나 청문 정국에 대한 협조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1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11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이형석 기자> |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추경안이 갖는 사회, 경제적인 의미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채택 문제에 있어서도 국회에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당의 반대가 심한 강 후보자 임명 필요성을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야당은 여전히 강 후보자에 대해선 강경한 입장이다. 자유한국당은 강 후보뿐 아니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도 강 후보자 불가 입장을 밝혔고, 바른정당은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아예 "대화의 문을 닫겠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