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자유한국당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강행에 따라 이에 대한 투쟁 강도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현재 의총에선 청문회 참여해서 정부 인사 문제점을 지적하는게 맞다, 아예 보이콧 하는게 맞다는 등의 의견이 분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김상조 후보자에 이어 강경화 후보자의 임명이 강행되면 국민들에게 이를 알리기 위해 장외투쟁하겠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청문회에 만일 참여한다면 오후부터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전날 정부가 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자 바로 긴급회의를 가진데 이어 이날 오전 국회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문회 보이콧 등의 투쟁 강도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 때문에 애초 이날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인사청문회 등이 정회됐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현재 정책위의장 등 의원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항의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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