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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멋진 아빠’로 회상한 딸에 몸쓸짓 父...法 징역 15년 선고

기사등록 : 2017-06-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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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규희 기자] 자신을 “세상에서 제일 멋졌던 아버지”라 회상하는 친딸에게 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른 친부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청주에 사는 A씨(50)는 사실혼 관계에 있던 아내와 딸을 낳았다. 딸이 10살이 되던 지난 2016년 아내는 집을 떠났다.

이후 A씨는 딸을 상대로 몹쓸 짓을 벌였다. 술에 취한 A씨는 방에서 잠을 자던 딸을 강제 추행하는 등 짐승만도 못한 행동을 했다.

첫 사건 이후 이듬해까지 A씨의 행태는 이어졌다.

딸이 우연히 아동복지관 상담교사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아버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조사 과정에서 딸이 범행 이전의 아버지를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람으로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바라보는 사람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다.

청주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이현우)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간)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장기간 강제적 반인륜적 범행으로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충격과 고통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여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그럼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이같이 형을 정한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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