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세계 TV 출하량의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올해 1분기 전세계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4670만대로 집계됐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매출 기준으로는 전세계 TV 시장의 42%를 차지했다. 일부 중국 TV브랜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두 회사의 점유율은 대부분 지역에서 안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는 배경은 대형 TV 수요의 증가라는 분석이다. 1분기 42인치 이상 제품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는 것.
폴 개그논 IHS TV 리서치 이사는 "소비자들은 대형 카테고리 제품의 가격 하락에 매우 호의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1년 전 900달러 이상이었던 제품이 1분기에는 700달러 미만으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또 "55인치 이상 화면 크기 제품의 점유율은 올해 1분기 22%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6%p 상승했다"며 "북미 지역에서는 55인치 이상 출하량이 36%를 차지했고 중국에서도 30%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과 북미 지역의 65인치 이상의 출하량은 전세계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중국 업체들도 올해 이 시장에서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