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이 자율주행차량 카메라 제조업체 모빌아이(Mobileye)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서 이스라엘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사진=블룸버그> |
14일(현지시각) 미국 투자매체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반독점 당국은 전날 인텔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있는 모빌아이를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인텔은 지난 3월 모빌아이를 주당 63.54달러, 총 153억달러(약 17조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었다. 이번 거래는 이스라엘 기업의 인수합병(M&A) 중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모빌아이는 칩 기반의 카메라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다. 이 카메라 시스템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돼 속도제한 등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잠재적인 충돌 위험까지 경고한다. 이 기술은 미래 자율주행차량의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다.
앞서 인텔은 모빌아이와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공동 추진해 왔으며, 이번 거래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및 자동차 제조업체와 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