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서민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관계 부처는 생활물가 안정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물가동향을 보고받은 뒤 "최근 AI(조류인플루엔자)와 가뭄 등으로 계란·닭고기·냉동오징어 등 생활물가가 올라 그러잖아도 힘든 서민 살림살이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오전 7시30분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논의하는 협의회를 개최한다.
박 대변인은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는 최근 물가 동향 보고, 문재인 정부의 소통 철학과 소통 과제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등 야3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반대와 관련해 "지금은 한·미 정상회담이 보름밖에 남지 않았고 이어서 G20 정상회의와 주요국가들과의 정상회담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며 "외교장관 없이 대통령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냐"고 야당의 협조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 야당도 국민의 판단을 존중하여 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며 "외교적인 비상상황 속에서 야당의 대승적인 협력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