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스위스 중앙은행이 정책 금리를 동결했다. 스위스 프랑화의 추가 평가절상을 억제하기 위해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스위스 중앙은행 3개월 만기 리보금리 유도목표 범위 <자료=SNB> |
15일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는 정례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3개월 만기 리보금리의 유도 목표범위를 현행 마이너스(-)1.25~ (-)0.25%로 동결했다. 또 시중은행이 초과지준을 예치한 자금에 적용하는 예치금 금리도 종전 마이너스 (-)0.75%로 유지했다.
SNB는 "지나치게 고평가된" 스위스프랑의 추가 절상을 억제하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고 외환시장 개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SNB는 내년과 내후년까지 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018년 인플레 전망치를 이전 0.4%에서 0.3%로 하향 수정한 한편, 2019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이전 1.1%에서 1.0%로 내려잡았다. 반면, 올해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0.3%, 1.5%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