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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통화정책 유지…소비·해외경기 판단은 상향 (상보)

기사등록 : 2017-06-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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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111엔 부근…엔화 소폭 약세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일본은행(BOJ)이 예상대로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BOJ) <출처=블룸버그통신>

16일 BOJ는 단기물 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 목표치도 지금처럼 제로 부근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본 국채 매입 속도는 연 80조엔으로 지금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대로의 결과다.

국채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사토 다케히로 위원과 기우치 다카히데 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BOJ는 일본 경제는 완만한 확장세를 향하고 있다며 기존 판단을 유지했으며, 일본 민간 소비와 해외 경제에 대한 평가는 더욱 긍정적으로 조정해 경기 회복세가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확신을 시사했다.

성명에서 BOJ는 “고용 및 소득 여건이 꾸준히 개선되는 상황에서 민간 소비가 견실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통화정책 결과가 전문가 예상 범위 내에 머무른 만큼 외환시장에서 엔화 움직임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정책발표 직후 111.25엔으로 일중 고점을 기록한 달러/엔 환율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12시9분 현재 111.16엔으로 전날보다 0.23% 오른(엔화 약세)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한편 시장은 잠시 뒤 오후 3시반에 있을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의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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