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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2주 휴식 의무화 “임원·팀장, 휴가 먼저 정하세요”

기사등록 : 2017-06-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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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임원들 2주 휴식 일정 확정 및 공개
개인 연차와 대휴 사용..연중 2주간 집중해 휴식하는 제도
23일까지 경영자, 팀장급부터 2주 휴식 일정 확정 및 공개
개인 연차와 대휴 사용..연중 2주간 집중해 휴식하는 제도

[뉴스핌=이에라 기자] 이랜드그룹이 '2주 휴식 의무화' 정착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19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그룹 인사팀은 오는 23일까지 임원들의 2주 휴식 일정 제출을 권고했다.

인사팀은 임원들을 대상으로 메일을 보내 "임원분들께서는 오는 23일까지 2주 휴식 일정을 확정해서 제출해달라. 임원분들께 권장하는 여름 집중 휴식기간은 7월 3주~ 8월 2주"라고 전달했다.

이달 초 발표한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을 실행하기 위한 조치다. 

혁신안에는 전직원 ‘2주 휴식 의무화’ 내용이 담겼다. 개인 연차와 대휴를 사용해 연중 2주간 집중해 휴식하는 제도를 정착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사들이 앞장서지 않으면 2주 휴가를 내는 것이 부하직원들에게 부담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그룹 차원에서 임원급들의 휴가 독려에 나선 셈이다.

이랜드 측은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 오면서 2주 휴가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와 문의 많았으나 막상 휴가 신청은 상사 눈치가 보여 못 할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면서 “임원들과 팀장급들이 솔선수범해서 휴가 일정을 잡고 공개해서 2주 휴식이 빠르게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이랜드가 발표했던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7대 조직문화 혁신안의 핵심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개인의 충분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결국에는 가정과 회사가 한 단계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이랜드 제공>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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