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위메프가 새로운 개념의 육아 휴직 제도를 도입한다.
위메프는 결혼·출산을 앞둔 여성 비율이 높은 고용 특성을 반영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여성-육아 친화적' 육아 휴직 제도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위메프의 전체 직원 중 여성직원은 54%를 차지하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29.7세다. 미혼 비율은 86%에 달한다.
위메프가 도입하는 여성-육아 친화적 육아 휴직제도 <이미지=위메프 제공> |
앞으로 미혼 직원 특히 여성들의 결혼이나 임신 등 일신상 변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새로운 육아 휴직제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슈퍼우먼 방지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위메프 임직원들은 육아 휴직 신청 시 회사에서 제공하는 통상임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 지원받게 된다. 기존 정부 지원금에 더해 최대 12개월까지 60% 수준의 육아 휴직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 출산 시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를 기존 5일에서 최대 30일까지 대폭 확대키로 했다.
기존에도 위메프는 법이 정하는 3개월 유급 출산휴가보다 많은 100일 유급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법이 정한 3일보다 많은 5일의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이번 제도는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위메프 전체 직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 육아 휴직자까지 모두 적용 대상으로 해 남은 휴직기간 동안 지원한다.
천준범 경영지원센터장은 "결혼과 출산을 앞둔 임직원의 비중이 높은 회사의 특성을 고려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육아 휴직 제도를 우선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종 제도의 적극적 개선을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