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대표 강신웅)가 지역채널 콘텐츠 공정성 강화를 위한 움직임에 나선다.
티브로드는 23일 기존 지역채널 시청자위원회와 별도로 '심의위원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기존 시청자위원회의 역할인 시청자 참여와 권익 보호 기능을 넘어 콘텐츠의 공정성과 건강성 강화에 주력한다.
심의위원회 운영은 본부 보도제작팀뿐만이 아니라 사업부별 총괄책임자와 보도제작팀장이 참여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10개 사업부별로 1개씩, 위원회당 5명~10명으로 구성되며 시청자 13명, 소비자보호단체 10명, 학계 18명, 법조계 11명, 방송 및 언론인 5명으로 마무리되어 총 57명이 심의위원을 맡는다.
이들은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올 3분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티브로드는 지역채널 심의위원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사진=티브로드> |
심의위원들은 티브로드 지역채널 심의 및 자문역을 맡아 지역채널 프로그램 모니터링과 심의평가, 프로그램 개선 및 개발 의견, 지역채널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요구 사항 전달, 지역사회 기여도 평가를 하게 된다. 특히 지역사회 기여도 평가와 관련해서는 지역채널이 방송권역 내 커뮤니티, 문화, 산업 활성화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한 의견을 낼 예정이다.
송재혁 티브로드 보도제작팀장은 "지역채널 심의위원회를 형식적인 운영이 아닌 지역채널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