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중국 당국이 중국판 '트위터'로 알려진 웨이보와 뉴스 포털 펑황망(ifeng.com),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 에이시펀(ACFUN)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금지하라고 명령함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이들 기업과 모기업의 주가가 급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지난 22일 뉴욕 증시에서 웨이보와 펑황망을 운영하는 피닉스뉴스미디어의 주가는 각각 6.1%, 2.6% 하락했다. 웨이보의 모회사인 시나 역시 4.8% 급락했다.
중국의 미디어 감독 기관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중국 현지 시간으로 이날 밤 게시한 통지문에서 "이 세 곳의 기업들은 허가 없이 사업을 하고 있으며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콘텐츠를 유포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금지할 것을 명령한다고 발표했다.
광전총국은 금지 명령에 대한 자세한 이유나, 명령의 지속 기간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웨이보는 성명에서 당국의 통지문에 대해 알고 있으며 "관련 당국들과 전적으로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