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한미) 동맹의 결정"이라며 "번복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일보-CSIS 포럼에 참석하여 오찬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앙일보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공동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한국 정부는 기본적으로 한미 동맹의 정신에 입각한 (사드관련) 합의를 번복할 의도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앙일보·CSIS 포럼은 '문재인-트럼프 시대의 한반도'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그러면서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는 국내 절차에 따른 것으로, 사드 결정의 번복이나 철회를 의미하지 않는다"며 "민주적·절차적 타당성을 확보하면서 사드 배치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강화하고 미래 한미동맹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사드 배치는 한미동맹의 결정"이라면서 "동맹으로서 상호 신뢰의 정신 아래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