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사무용품 판매업체인 스테이플스가 사모펀드 시카모어 파트너스(Sycamore Partners)에 69억달러에 인수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테이플스의 주주들은 계약에 따라 주당 10.25달러의 현금을 받게 된다. 이는 27일 스테이플스 주식 종가에 12%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총 인수 금액은 69억달러로 소매업체 인수액으로는 올해 최대 규모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커모어가 스테이플스를 둘러싸고 1년 넘게 지속된 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지적했다. 스테이플스는 지난해 5월 경쟁사인 오피스디포에 63억달러의 인수 제안을 했지만 반독점 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이 여파로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론 사전트가 물러났다.
시라 굿맨 신임 CEO는 일부 매장을 폐쇄하고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구조개혁에 나섰지만 매출 감소세가 지속됐고 스테이플스는 결국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회사 매각 논의를 시작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