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의 지난달 실업률이 작년 11월 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유효구인배율은 43년 최고치로 상승했다.
30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5월 실업률은 0.3포인트 상승한 3.1%에 이르면서 전문가 예상치이자 직전월 수준인 2.8%를 웃돌았다.
비자발적 실업자가 8만명, 자발적 실업자가 6만명 각각 늘어나면서 완전실업자 수가 205만명까지 19만명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수는 6519만여으로 3만명 감소했다.
지난 5년간 일본 실업률 추이 <자료=트레이딩 이코노믹스> |
같은 날 발표된 5월 유효구인배율은 1.49배로, 직전월의 1.48배에서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자회사 퀵(QUICK)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48배도 웃도는 수치로 43년 만에 최고치다.
기업의 채용이 0.1% 줄었지만 구직자 감소폭이 0.9%나 됐다.
5월 신규 채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1.5% 증가), 운수·우편업(10.4% 증가), 서비스업(10.4% 증가), 건설업(9.2% 증가), 의료 복지(9.0% 증가), 생활 관련 서비스·오락업(6.7% 증가)이 증가했다.
고용의 선행 지표인 신규구인배율은 2.31배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은 0.99배로 전달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2004년11월 조사 개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3년 만에 최고 구인난 <자료=일본 후생노동성, 日經 재인용>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