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성장하는 초고화질(UHD) TV시장을 잡기 위한 가전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TV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LCD TV 가운데 UHD TV 판매비중은 수량기준 25.5%로 4대 가운데 1대꼴로 판매됐다. 금액기준으로는 50.9%로 절반을 넘어섰다. 2020년에는 수량기준 50%, 금액기준 7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나노셀 TV <사진=LG전자> |
LG전자는 ‘나노셀(Nano Cell)’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를 앞세웠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이다.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기존 LCD TV는 빨간색의 고유한 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제와 다른 빨간색으로 표현될 수 있다. ‘나노셀’은 이러한 노란색과 주황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빨간색으로 만들어 준다.
이 제품은 측면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이 없고, 빛 반사도 줄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 QLED TV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메탈소재를 적용한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LCD TV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QLED TV는 입체감이 살아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최고 밝기가 1500~2000 니트를 구현해 자연에 보다 더 가까운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아울러 메탈 퀀텀닷 기술로 TV 시청 시 주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밝거나 어두운 어떤 장면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