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 2분기(4~6월) 2만2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판매량은 4만7100대로 집계됐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테슬라<사진=AP/뉴시스> |
테슬라는 2분기 출하량이 100kWh 배터리팩의 생산 부족으로 영향을 받았다면서 6월 초까지 생산량이 수요량보다 40%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생산이 회복되면서 6월 주문과 판매량은 강했으며 테슬라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도 덧붙였다.
2분기 '모델S'의 판매량은 1만2000대, '모델X'는 1만 대가량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분기 생산량은 2만5708대였으며 상반기 생산량은 5만1126대였다.
테슬라는 세계 경제 여건이 크게 악화하지 않는다면 하반기 모델S와 모델X의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이번 주말 처음으로 생산되고 이번 달 말 처음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