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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여가부 장관 후보자 "성평등 없이 민주주의 완성될 수 없다"

기사등록 : 2017-07-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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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문제, 피해자 중심 해결 추진하겠다"

[뉴스핌=이윤애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성평등 없이 민주주의는 완성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성평등 실현 의지가 어느 정부보다 확고한 새 정부의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한한 영광과 막중함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정현백 후보자가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어 "지난 30년간 성평등 관점에서 역사와 노동문제를 연구하며 여성문제와 노동정의실현 등 불평등 격차 해소를 위해 시민사회와 현장에서 활동한 경험 등이 여가부 장관 직무수행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이와 관련 "모든 분야에서 여성 참여확대는 중요한 과제"라며 "여성차별 정책대응에서 나아가 여성이 사회 주체로서 정당한 시민권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각종 정책에 성평등 관점을 도입하고 이 사회가 당면한 고령화 저출산 현상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경제와 고용, 복지 등 모든 국정과제와 정책이 성평등 관점에서 설계돼 추진되도록 하겠다"면서 "여가부의 역할은 10개의 파이 중 남성이 가진 6~7개의 파이 중 2개를 여성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파이 자체를 12~13개로 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선, "외교부와 힘을 모아 피해자 중심으로 문제 해결을 하겠다"며 "피해 할머니들의 실질적 생활안정 지원과 역사적 자료 수집 조사 연구 등 기념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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