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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올인 조준호 사장, 소비자들과 또 만났다

기사등록 : 2017-07-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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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직접 듣고 서비스 반영..."LG 페이 확대할 것"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스마트폰 'G6'와 차기작 'V30'에 사활을 걸고 있는 조준호 LG전자 사장(MC사업본부장)이 6개월여만에 다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신규 서비스인 'LG 페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수용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조 사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모바일 제품 간담회’를 열고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자리는 2번째다. 그는 'G6' 출시를 2달 앞둔 지난해 12월말에도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호중 MC단말기사업부 상무, 조준호 MC사업본부장, 김기영 SW플랫폼실 상무 <사진=LG전자>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약 80분 동안 진행했다. 조 사장을 비롯해 정호중 MC단말기사업부 상무, 김기영 SW플랫폼실 상무 등 경영진이 'G6' 사전 체험단 및 파워 블로거 등 50여명과 만났다. 화두는 'LG 페이'였다.

조 사장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 한 달간 철저한 사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해 왔다”며 “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사용 국가, 결제 수단, 적용 제품군 등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 페이를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결제 수단을 늘린다"며 "내년부터는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실속형 제품까지도 LG 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에서도 LG 페이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사용 국가를 늘려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결제 시 반응 속도, 사용자 환경, 그래픽 등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LG 페이의 사용 현황을 성별, 연령별, 지역별 등 다각도로 분석해 소비자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LG 페이의 연령대별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전체의 3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대와 60대의 사용률은 10%였다. 이에 LG전자는 50~60대 사용자들을 위해 아이콘 크기를 키우거나 직관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 사장은 이와 함께 LG 스마트폰 사업에서 'G6'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LG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된 또 하나의 변곡점”이라며 “출시 이후 품질과 내구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LG G6를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LG전자에 바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배터리 수명을 더 늘려 줄 것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확대할 것 ▲디스플레이 성능, 카메라 기능, 사후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것 등의 의견이 나왔다.

LG전자 경영진들은 요구사항들을 빠짐없이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존 출시된 제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편의성을 높이고 신제품에서는 LG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경영진들은 오프라인∙온라인 등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준호 사장은 "모든 기술은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수렴될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온라인 설문, 사용자 테스트, 블라인드 테스트, 심층 인터뷰 등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콜센터, AS센터, 온라인 상담 등 고객 상담 내역은 리뷰를 거쳐 최고 경영진에 전달한다.

소비자들은 LG 스마트폰 앱 ‘퀵 헬프’의 온라인 게시판 메뉴인 ‘포럼’을 이용해 불편한 점을 즉각 전달할 수 있다. ‘포럼’은 V20부터 시작한 서비스다. 지금까지 ‘포럼’을 통해 접수된 게시글과 댓글 등은 약 3만건에 달한다.

LG G6를 소개 중인 조준호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 사장 <사진=LG전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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