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결국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6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20차 임금단체협상 교섭(임단협)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사진=현대기아차> |
앞서 노조는 지난달 28일 18차 교섭에서 회사 측에 일괄제시안을 내라고 요구했으나 사측이 6일 교섭에서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서 결국 결렬을 선언하게 됐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11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을 결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24차례에 이르는 파업과 특근 거부로 14만2000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어 3조원 이상의 손실을 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