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7-07-13 07:29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애플 아이폰8 출시가 지연되지만 한국 부품업체는 공급 점유율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KB증권은 아이폰8 공개시점을 9월, 판매 시점을 10~11월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일부 부품의 공급 차질로 판매 시점이 예년보다 1~2개월 지연된다는 것.
KB증권은 다만, 애플이 7월부터 아이폰8에 사용할 핵심 부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주문량을 계획 대비 20% 확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아이폰8 출하량 중 OLED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6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또 KB증권은 유연(플렉서블) OLED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 3D 센서 및 듀얼카메라를 공급하는 LG이노텍, RF-PCB 및 MLCC를 공급하는 삼성전기 등에 주문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KB증권은 아이폰8에 한국 부품업체들의 공급은 증가하지만 일본 대만업체들은 수율 부진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6~7월부터 아이폰8 부품 공급업체 중에서 일본, 대만의 품질 및 수율 이슈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업체들의 공급 점유율은 60~100%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