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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식약처장 "일자리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 개선"

기사등록 : 2017-07-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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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만 하면 변화 흐름에 휩쓸려…국민 마음 읽어야"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안전의 그늘에서 과한 규제로 기업 성장을 방해하고 일자리를 저해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서 낡은 규제나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야 합니다."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은 13일 취임사에서 "새정부 핵심공약이자 국정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식품·의약 분야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처 기본 업무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데 일조한다는 포부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또 식약처 직원에게 4차산업혁명이나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 변화에 식약처가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가 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이므로 다소 보수적이지만 익숙함만을 추구해선 안 된다는 주문이다.

류영진 처장은 "안주만 하다 보면 변화의 흐름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며 "일해 온 방식과 생각의 틀을 새로운 환경에 맞게 바꾸고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영진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취임사 <사진=식약처>

끝으로 식약처가 국민 마음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처장은 "새로운 기술과 물질의 출현 등 과학의 발달로 인해 식품안전 위험 요인이 증가하며 국민이 요구하는 수준도 개인별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국민과 가까이서 소통해 그 마음을 읽고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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