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세준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 ‘더 프레임(The Frame)' TV’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중국 베이징 산수이 미술관에서‘더 프레임’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진연탁 삼성전자 중국총괄 CE Division장과 현지 미디어,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출시행사에서 화가, 갤러리 설립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인테리어 잡지 편집자 등 예술과 인테리어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더 프레임'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회사측에 따르면 '더 프레임’의 공식 중문 표기는 '화·삐 이슈뗸스(画·壁 艺术电视)'다. 그림을 뜻하는 글자 画(화)에 벽을 뜻하는 壁(삐), ‘예술 TV’라는 뜻의 艺术电视(이슈뗸스)가 합쳐진 이름이다.
중국 청나라 시대 작가인 포송령의 단편소설 요재지이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소설은 불당에서 벽화를 감상하던 한 서생이 정교하고 생생한 그림에 몰입하다가 아름다운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더 프레임은 전원이 꺼져 있을 때에도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가 특징이다. '아트 모드'는 제품에 내장된 예술 작품 뿐만 아니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이나 이미지를 화면에 띄울 수 있다. 추가 콘텐츠 구매도 가능하다.
또 ‘아트 모드' 구동시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조정해 실제 그림과 같은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모션 센서를 통해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화면을 꺼 전력 소비를 막아준다.
아울러 TV와 벽면 사이 틈새가 없도록 액자처럼 부착 가능한 ‘밀착 월마운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투명 광케이블’과 원커넥트 박스로 복잡한 선도 정리한다.
삼성전자는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티몰(天猫小黑盒)과 중국 최대 가구 업체인 홍싱메이카이롱(红星美凯龙)에서 더 프레임 TV를 판매한다. 현지 주요 인테리어 가구 매장으로 판매처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병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화·삐이슈뗀스는 중국 시장에서 삼성 TV의 혁신과 미래 가치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문화와 소비자들을 고려해 새 이름을 단 만큼 중국 T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더 프레임 <사진=삼성전자>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