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의 매출 성장률(15%)은 점포수 증가율(17%)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점포 포화에 따른 자가잠식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역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며, 점포 수익 둔화로 본사의 가맹점 지원금도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분기 매출액 2조749억원, 영업이익 721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752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2%, 6% 증가한 수치다.
그는 "편의점 기존점 성장률은 4월 0%, 5월 -1%, 6월 -2%로 하락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과도한 출점으로 점당 방문객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최근 경쟁사인 위드미가 브랜드를 ‘이마트 24’로 변경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혀 업계의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편의점의 기존점 하락과 수익성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