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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청주’ 충북도의원 4명 물좋은 베네치아 연수비판에 “조기귀국하겠다”

기사등록 : 2017-07-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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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프랑스·이탈리아 주요 관광지로 연수 떠나

[뉴스핌=심지혜 기자] 22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충북 도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외 연수를 떠난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비난이 이어지자 조기 귀국키로 했다.

20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해외연수를 떠난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철, 박한범, 박봉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최명윤 의원이 중도 귀국한다.

16일 오전 충북 청주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명암타워 인근 한쪽 도로가 폐쇄됐다. [뉴스핌DB]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경유하는 열흘 일정으로 연수를 떠났다. 목적은 유럽 문화 관광산업을 벤치마킹으로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등의 관광지가 연수 지역이다. 

하지만 폭우로 인해 출국 바로 전날인 지난 17일 충북도위원회가 재난지역으로 촉구하는 기자회견까지 열만큼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관광 중심으로 구성된 연수를 떠나는 것이 옳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충북도의회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 충북 도민이 깊은 상실감과 아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강행한 것은 그 어떤 사유로도 정당화·합리화될 수 없다"며 "고개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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