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중소기업계가 중소기업청의 중소벤처기업부 승격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논평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개편"이라며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 창출,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기와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강력하게 실천하는 정부 조직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부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장관 임명, 각 부처의 중소기업 정책 조정 역할 등 후속조치도 신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관련한 여·야가 따로 없는 정치권의 협력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도 "중소기업청의 부처 승격은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던 사안" 이라며 "신설 중기부 탄생을 계기로 열악한 소상공인들의 처지가 체계적 지원을 통해 실효성 있게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번 소상공인실 승격을 계기로 소상공인 문제가 전문적이고 특화적으로 다뤄져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벤처부는 산업부의 산업인력·지역산업·기업협력, 미래부의 창조경제, 금융위의 기술보증기금관리 업무를 이관받는다. 장관·차관 아래 조직은 기획조정실, 중소기업정책실, 창업벤처혁신실, 소상공인정책국 등 3실 1국으로 꾸려질 계획이다.
중소벤처부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생태계 구축을 진두 지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중소기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정책의 조정 뿐만 아니라 18개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 분산돼 있는 16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효과적인 조정도 맡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