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정부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대책 발표에 대해 "한마디로 분노와 허탈 뿐"이라며 "조선소 가동계획은 없고 충격 완화와 위로책 뿐이었다"고 규탄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엊그제 국무총리의 대책 발표안을 기대하라고 말했는데, 어제 발표 내용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군산조선소는 조선업의 미래가 달린 터전으로 정부와 민주당이 포기해도 된다 할지 모르지만 전북과 국민의당은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전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
그러면서 "전북 제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터전으로 전북 경제의 생명줄"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의 길을 열어줄 것"을 촉구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도 "전날 발표 내용을 보면 가장 핵심이 되는 조선소 재가동 계획이 전혀 없어 반쪽 짜리 대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산조선소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현대중공업, 지자체, 협력업체들이 함께하는 공식적 협의테이블을 만들어 달라"며 "협의체를 통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