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가운데 중 공무원 증원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면서 21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이날 오전 21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회동을 잇따라 갖고 추경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각 당 원내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날 본회의 참석을 위해 대기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임을 감안할 때 추경안의 국회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재개된 추경 예산안 등 조정 소위원회에 참석한 백재현 소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오늘 본회의는 오후 6시경으로 예상되오니 모든 의원님은 참석해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여야는 공무원 증원 추경 80억원에 대한 이견차를 보였다. 오랜 난항 끝에 정부가 제출한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원을 사용하는 대신, 여야는 2017년 예산안에 공무원 증원을 위해 편성한 목적예비비 500억원 가운데 일부를 사용해 공무원을 증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 증원규모도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1만2000명에서 후퇴해 중앙공무원 4500명만 선발하는 쪽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