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이번주(24일~28일) 국내 증권사 5곳은 주간 추천주로 11개 종목을 제시했다. 그간 업황이 좋지 않아 약세를 보였던 조선주가 추천 받은 것이 눈에 띈다.
하나금융투자는 조선주 중 현대미포조선을 주간추천주로 선정했다. 하나금투는 "LPG선 인도량은 2018년부터 급격히 줄어든다"며 "올해 하반기 LPG선의 발주량은 급격히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의 미국산 LPG 수입량 증가가 LPG선 발주 수요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주에 이어 금융·증권주가 추천 받은 것도 주목해볼만 하다. KB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2주 연속 추천하며 "순이자마진과 판매관리비 등 주요 이익결정 변수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말 기준 주가순자산배율(PBR) 0.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업은행을 추천했다. 신한금투는 기업은행에 대해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30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자본이익률(ROE) 7.6%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4배로 다른 상장 은행과 비교해 과도한 저평가 구간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주 중에서는 메리츠종금증권이 러브콜을 받았다. 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상대적으로 수익성 높은 기업금융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 14.3%을 기록할 것"이라며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와 메리츠캐피탈 지분 취득으로 연결기준 순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코스피 시총 4위의 현대차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5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544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신차효과와 국내공장 등 기타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