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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장녀 , 6개월만에 아모레 퇴사..中 MBA 유학길

기사등록 : 2017-07-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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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 나온 장강상학원 진학 예정

[뉴스핌=이에라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장녀 서민정씨가 입사한지 6개월만에 사표를 내고, 중국 유학길에 오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자로 아모레퍼시픽 평사원으로 입사했던 민정씨가 지난달 말 퇴사해 중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민정씨는 그동안 아모레퍼시픽 경기도 오산공장에서 생산·유통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대주주 일가가 첫 근무를 공장에서 한다는 전통이 있어 경영 수업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서민정씨는 올해 9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경영전문대학원(MBA) 장강상학원(CKGSB)으로 진학할 예정이다. 

2002년 베이징에 설립된 장강상학원은 중국 최초의 비영리 사립 경영대학원이다.  홍콩, 뉴욕, 런던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곳이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 천이단 텐센트 공동 창립자, 궈광창 푸싱그룹 회장 등이 이곳 출신이다. 한국에서도 재계 3세들이나 고위급 자제들이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이 곳을 선택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중국 유학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다수 입학하는데 재벌 3세들이 특히 많이 공부를 하는 곳으로 알려져있다"며 "중국에서도 각계 유력 인사를 배출한 중심지로 이미 유명하다"고 귀띔했다.

서민정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컴퍼니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민정씨가 지난달 퇴사한 이후 중국에 갈 예정"이라며 "현지에서 근무할 계획은 전혀 없고, 공부를 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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